1. 개요
탐진 최씨(耽津 崔氏)는 전라남도 강진군을 관향(貫鄕)으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최씨 본관 가운데 하나이다.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92,34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최씨 전체 가운데 다섯 번째 규모를 차지하는 대본(大本)이다. 경주 최씨, 전주 최씨, 해주 최씨, 강릉 최씨와 더불어 최씨의 주요 본관으로 손꼽힌다.
시조는 고려 인종조의 명신인 최사전(崔思全)으로, 시호는 장경공(莊敬公)이다. 그는 의술로 조정에 진출하였으나, 1126년 이자겸의 난 당시 충절과 지략으로 왕권을 수호하여 고려 왕조를 구한 공신으로 기록된다. 벼슬은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 이르렀고, 삼한후벽상공신(三韓後壁上功臣)에 책록되어 인종묘정에 배향되었다.
탐진 최씨는 충(忠)과 의(義), 학문과 절의를 가문의 핵심 정신으로 삼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수많은 문신, 무신, 학자, 충신을 배출하였다. 특히 금남 최부(崔溥), 오방 최흥종(崔興宗) 등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가문의 위상을 드높였다.
2. 언어별 성씨 표기방법
① 한글: 탐진 최씨
② 한자: 耽津 崔氏
③ 영어: Tamjin Choi Clan
④ 일어: タムジン・チェ氏
⑤ 중국어(간자): 耽津崔氏
⑥ 독일어: Tamjin-Choi-Sippe
⑦ 프랑스어: Clan Choi de Tamjin
3. 기원, 유래
탐진 최씨의 연원은 신라 6부 촌장 가운데 돌산 고허촌장 소벌도리(蘇伐都利)가 최씨 성을 하사받은 데에서 비롯된다고 전한다. 그러나 탐진 최씨의 직접적인 계통은 고려 중기에 이르러 확립된다.
시조 최사전(崔思全)은 1067년 출생하였다. 조부는 상약국직장(尙藥局直長)을 지낸 최철(崔哲), 부친은 장작감(將作監)을 지낸 최정(崔靖)으로, 대대로 의술로 조정에 봉직하였다. 묘지명에 따르면 그의 선대는 “其先耽津縣人也”라 하여 탐진현 사람이라 기록되어 있다.
그는 선종의 어필사명으로 ‘사전(思全)’이라는 이름을 받았고, 여러 왕을 섬기며 신임을 얻었다. 인종 때 이자겸의 난이 일어나자, 역신에 아부하는 대신들과 달리 끝까지 왕을 호위하였다. 특히 이자겸의 심복 척준경을 설득하여 역도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공으로 추충위사공신, 삼한후벽상공신에 오르고 수태위, 문하시랑평장사에 이르렀다. 1139년 별세하였으며, 묘는 개성 성남 장미산록 와곡에 조성되었다. 그의 묘지명은 일제강점기 발견되어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봉안되어 있다.
4. 본관, 관향
탐진(耽津)은 오늘날 전라남도 강진군의 옛 지명이다. 백제 동음현(冬音縣)에서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탐진현으로 개칭되었고, 고려 때 영암과 장흥에 속하였다가 1417년 도강현과 합쳐 강진이 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탐진의 성씨로 최(崔), 조(曺), 유(兪), 안(安), 정(鄭), 하(河) 6성이 기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최씨가 대표적 토성으로 자리 잡았다.
관향은 강진군이나, 역사적으로 광주, 나주, 담양, 영암, 군산, 예산, 화성 등지로 확산되어 전국적 분포를 이루었다.
5. 시조, 중시조, 파조, 분파
① 시조
시조는 최사전(崔思全)이다. 고려 인종조의 명신으로 삼한후벽상공신에 책록되었으며, 가문의 실질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② 중시조
장경공의 아들 최변(崔弁)과 최열(崔烈)이 중시조로 받들어진다. 그러나 이후 전란으로 계대 기록이 일부 실전되어 각 파는 중조 이후로 세계를 이어왔다.
③ 주요 분파
중서령공파, 진사공파, 강진금천파, 판서공파, 강진벽송파, 장성교동파, 영암군파, 만경율리파, 참판공파, 손암공파, 해남화산파 등 다수의 분파가 형성되었다.
④ 분파의 특징
각 파는 세거지와 관직명을 따라 형성되었으며, 특히 진사공파와 금천파는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다. 항렬자 체계 또한 정연하게 이어져 오늘날까지 족보 전통이 유지되고 있다.
6. 인구현황, 지역분포, 집성촌
① 인구
1985년 61,841명, 2000년 68,127명, 2015년 92,341명으로 증가하였다.
② 지역분포
서울 16,833명, 경기 13,465명, 광주 11,030명, 전남 7,012명, 전북 6,330명 등 전국에 고루 분포한다.
③ 집성촌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전라남도 강진군, 여수시, 담양군, 영암군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충청남도 예산군, 청양군
충청북도 옥천군, 단양군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7. 문화재, 문화유적
① 무양서원(武陽書院)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에 위치하며, 장경공 최사전(崔思全)을 주벽으로 배향한다. 전국 200여 향교의 찬동으로 건립되었다.
② 강덕사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라천리에 위치하며, 장경공을 배향한다.
③ 모암사 및 보산정사
가문의 학문 전통과 충절을 기리는 유적지이다.
8. 조상의 얼을 본받아서
① 충절의 상징, 장경공 최사전
최사전(崔思全)은 국가 존망의 위기 속에서 오직 충심으로 왕을 보위하였다. 모두가 역신에 아부하던 때에 홀로 절개를 지켜 모책으로 난을 평정하였다. 그의 선택은 권세가 아닌 정의를 따르는 지식인의 길이었다. 후손들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과 국가를 향한 책임의식을 배워야 한다. 충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이며, 장경공의 이름은 탐진 최씨 정신의 근간이다.
② 학문과 기록의 인물, 금남 최부
최부(崔溥)는 조선 성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동국통감》 편찬에 참여하고, 표류 체험을 기록한 《표해록》을 남겼다. 그는 유배와 사화를 겪으면서도 학문과 절의를 굽히지 않았다. 그의 기록정신은 조선 지성사의 중요한 자산이다. 후손들은 진실을 기록하고 지식을 전하는 사명의식을 본받아야 한다.
③ 항일 독립정신, 오방 최흥종
최흥종(崔興宗)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참여하며 민족정신을 지켰다. 신앙과 애국을 결합한 그의 삶은 시대의 어둠 속에서 빛이 되었다. 조국을 향한 헌신은 가문의 전통인 충과 의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사례라 할 수 있다.
④ 효행과 덕행의 본보기, 최학령
최학령(崔鶴齡)은 지극한 효성과 청렴한 품행으로 지역 사회의 사표가 되었다. 홍패의 글자가 틀렸다 하여 반납한 일화는 그의 결백함을 상징한다. 후손들은 명예보다 원칙을 중시하는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⑤ 시대를 잇는 지도력, 현대 인물들
현대에 이르러 최민호(崔敏鎬), 최성(崔星), 최영호(崔永浩) 등은 행정과 정치, 언론과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며 가문의 명맥을 잇고 있다. 선조들의 충절과 학문 전통은 오늘날 공공성과 전문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후손들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뿌리를 잊지 않는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
11. English Summary
The Tamjin Choi Clan (耽津 崔氏) is one of the major branches of the Choi surname in Korea, originating from Gangjin in Jeollanam-do. As of 2015, the clan numbered approximately 92,341 members, ranking fifth among all Choi clans.
The founding ancestor is Choi Sajeon (崔思全), posthumously honored as Duke Janggyeong. During the Goryeo Dynasty, he played a decisive role in suppressing the rebellion of Yi Jagyeom in 1126. His loyalty and strategic brilliance saved the royal authority of King Injong. He was awarded the title of Meritorious Subject of the Highest Order and rose to the position equivalent to Prime Minister.
The clan expanded through multiple branches after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producing numerous civil officials, military officers, scholars, and patriots. Notably, Choi Bu (崔溥), known by his pen name Geumnam, contributed to the compilation of the Dongguk Tonggam and authored the famous travelogue Pyohaerok after surviving a shipwreck and drifting to China.
Throughout history, the Tamjin Choi Clan upheld the values of loyalty, integrity, scholarship, and filial piety. Their shrines, including Muyang Seowon and Gangdeoksa, continue to commemorate their distinguished ancestors. Today, clan members are widely distributed across Korea, maintaining strong cultural and genealogical traditions.
The spirit of Choi Sajeon and his descendants symbolizes steadfast loyalty to the nation, devotion to learning, and moral courage in times of crisis. Their legacy remains a source of pride and inspiration for future generations.
12. 참고자료
나무위키의 탐진 최씨 항목
위키백과의 탐진 최씨 항목
탐진최씨 대동보
조선금석총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3. 키워드(Keyword)
탐진최씨, 최사전, 장경공, 금남최부, 무양서원, 강진강덕사, 삼한후벽상공신, 고려인종, 한국성씨, 강진본관, TamjinChoiClan, ChoiSajeon, KoreanClan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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